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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스토리지 공급에서 AI 인프라 제공으로 확장”

입력 | 2026-06-17 00:30:00

정원엔시스, 기업 AX 지원 집중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이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정원엔시스 제공


“많은 중소·중견기업 경영진이 직원들의 챗봇 활용을 곧 기업 차원의 인공지능(AI) 활용과 동일시하곤 합니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런 기업들의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은 회사를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중심의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1969년 창립 이래 서버·스토리지 등 기업용 IT 인프라를 전문으로 공급해온 코스닥 상장사 정원엔시스는 이번에 AI센터를 출범시키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 의장은 “장비 선정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기업 IT 인프라의 전 주기를 함께해 온 것이 정원엔시스의 핵심 역량”이라며 “신설한 AI센터는 이 역량을 AI 분야로 확장해 고객사가 실질적인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센터는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AI 전환(AX)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프레미스란 외부 클라우드를 빌리지 않고 자사 시설 내에 서버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데이터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할 수 있어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서 선호된다. 정원엔시스는 엔지니어가 고객사 시스템을 일대일로 원격 지원하며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구현하게 할 방침이다.

또 음성 명령과 영상 인식을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지능형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 의장은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은 규칙 기반의 로봇과 달리 여러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업무 정확도와 자본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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