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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의 터무니없이 비싼 음식값과 티켓 가격을 두고 이른바 ‘바가지 물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현장을 찾은 외신 기자들마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ESPN 아프리카 소속 에디 도브 기자는 뉴욕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마로코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내 매점에서 음식을 구매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당시 동료 기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속 도브 기자가 계산대에 올린 음식은 타불리 샐러드와 생수, 크루아상, 즉석 치킨 요리 등 단 4가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음식의 총가격은 무려 52.98달러(약 8만185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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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음식값뿐만이 아니다. 이번 대회 티켓 가격 역시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비싼 수준으로 치솟아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기간 중 전체 104경기 중 95경기의 티켓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률은 35%에 달했다. 특히 결승전의 1등석 티켓 가격은 초기 6730달러(약 1018만원)에서 무려 1만990달러(약 1663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폭리 논란에 대해 FIFA 측은 “기본적으로 스포츠 경기에 수백 달러를 흔쾌히 지불하는 북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여기서 얻은 수익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재투자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한 기자로부터 이번 월드컵의 살벌한 티켓 가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해서 나라도 그 돈을 내고는 안 볼 것”이라며 혀를 내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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