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체육회장 경찰에 요청 세계 핀수영대회도 차질 빚을듯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흘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14일 오후 3시 경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부정선거 당일선거 수개표” 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날 오전 3백 여명에 불과하던 숫자가 오후 들면서 천 여 명 이상으로 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흘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14일 오후 3시 경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부정선거 당일선거 수개표” 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날 오전 3백 여명에 불과하던 숫자가 오후 들면서 천 여 명 이상으로 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체육단체들은 주요 국제대회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16일부터 뉴델리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해야 하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시위대의 봉쇄로 장비조차 반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손에 익숙한 펜싱 칼, 자켓, 펜싱화 등이 (진입이 막힌) 사무실에 있어 장비를 빌려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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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일부 집회 참가자가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취재진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것이라 특수강요, 특수체포감금죄가 적용될 수 있다”며 “범행에 적극 가담한 6명을 지정해 특정해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