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온건-강경파 갈등 수면 위로 트럼프 “14일 합의 서명 예정” 종전 MOU 임박 보도에 반대 시위
지난 4월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이슬람혁명광장에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는 모습. 테헤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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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라그치에게 죽음을” “아라그치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최고 지도자가 흘린 피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아라그치 장관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타협주의자이자 침투자”라며 미국과 결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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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완화를 추진하는 정부 측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반발하는 강경파 진영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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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이란은 미국의 250주년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는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폭사했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4, 5일 테헤란 내 성지 이맘 호메이니 모설라에 안치돼 작별 의례를 거친다. 6일 테헤란, 7일 성지 콤에서 장례 행진을 진행한 뒤 9일 성지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당초 장례식은 3월로 예정됐으나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연기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