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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중한 0표”…‘광고 천재’ 이제석, 선관위 앞 날선 풍자

입력 | 2026-06-11 12:43:00

투표용지 부족 겨냥 “민주주의 꽃은 매진” 현수막도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공익광고 전문가이자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당신의 소중한 0표”, “민주주의의 꽃은 매진입니다”라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대표가 제작한 풍자 포스터는 온라인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이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11일 공개했다.

이 대표는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앞에서 “당신의 소중한 0표”라는 문구를 적은 포스터를 들었다.

포스터 이미지에서 투표함은 막혀 있었고, 손에는 투표용지가 쥐어져 있지 않았다.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꽃은 매진입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상황을 ‘매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대표 측은 “이번 광고는 2030 청년 캠페이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작됐다”며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뜻에 더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이 대표 측은 풍자 포스터를 온라인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출력물에 메시지를 담아 중앙선관위에 우편물로 발송할 계획이다. 청년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투표용지 사태를 풍자하는 ‘선관위 홍보 포스터 공모전’도 열어 최우수작들을 선관위에 보낼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0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세계 유명 광고전에서 수상하며 ‘광고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인권, 평화, 역사 등 국내외 공익 광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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