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한 골을 더 넣어야 한다.”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1947~2016)가 남긴 이 말은 축구의 본질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전술과 선수 기용이 어떻든 결국 승패는 상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결정적 순간에 상대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는 공격수의 존재는 팀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11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 DFB 포칼(독일컵) 결승 슈투트가르트와 경기 후반 10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케인이 ‘해트 트릭’ 원맨쇼를 펼친 뮌헨이 3-0 승리를 거두고 역대 최다인 21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6.05.24.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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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6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폭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가 음바페의 선제골,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골을 묶어 브라질에 2-1로 승리했다. 2026.03.27.[보스턴=AP/뉴시스]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에서 5골 이상을 넣으면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1위가 된다. 현재 음바페는 통산 12골로 이 부문 1위인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48·은퇴)를 4골 차로 쫓고 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부터 골든부트 경쟁자와 맞대결힌다. 프랑스와 I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맨체스터시티)이 그 주인공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27골)을 포함해 최근 4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번리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홀란은 전반 5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맨시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2026.04.23.[번리=AP/뉴시스] [보스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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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17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 후반 18분 추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완승, 8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25.12.22.[비야레알=AP/뉴시스]
과달라하라=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