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졌던 분양 물량 3만9202채 봇물 작년 대비 전국 6배-수도권 4배로 ↑ 분양가, 공사비 인상에 시세 웃돌아 “대출규제 고려해 자금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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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을 중심으로 민간 아파트의 경우 시세를 웃도는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만9202채로 지난해 동기(6675채) 대비 6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으로 건설사들이 6·3 지방선거로 미뤄왔던 분양 일정을 이달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2만2059채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해 동기(5375채)와 비교하면 4배가량 늘었다. 경기가 1만2752채로 물량이 가장 많았고 인천 5563채, 서울 3744채 순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1931채)과 영등포구 ‘써밋 클라비온’(812채)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평택 고덕P3(973채) 등 신규 택지에서 공급되는 단지와 고양 창릉S2(1057채) 등 3기 신도시 물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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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분양가 오름세가 더 가팔랐다.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1억3608만 원으로 전월(19억1585만 원) 대비 11.5% 상승했다. 지난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동작구에서 잇달아 분양 단지가 나오며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분양한 동작구 써밋 더힐과 아크로 리버스카이 전용 84㎡ 분양가는 각각 최고 29억7820만 원, 27억9580만 원이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원자재값 상승 등 공사비 인상 요인이 많은 데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시세를 웃도는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가 높은 만큼 대출 규제를 고려해 자금 계획을 면밀히 세운 뒤 분양이나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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