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5선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다음날 한강 찾아 공식일정 ‘글로법 톱3 도시’ 관광경쟁력 강화 5년내 주택 31만채 ‘강북 르네상스’… 민주당 다수 시의회 등 협치 과제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발표 다음 날인 5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당선 발표 다음 날인 5일 공식 일정으로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식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즐기는 시민 참여형 체육행사인 이 축제는 한강을 시민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오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오 시장은 이날 “한강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5선 임기는 다음달 1일 시작되지만 선거 직후 시정에 복귀하면서 사실상 민선 9기 청사진도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가치였던 ‘동행·매력도시’를 토대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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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추진한 ‘동행·매력도시’ 정책을 토대로 서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8기 핵심사업이었던 교육복지 ‘서울런’ 등 ‘약자동행’ 정책을 이어가는 동시에 K컬처와 관광, 한강 수변 개발을 연계해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6일 열린 청년 취업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에서도 오 시장은 “청년들의 성장이 바로 서울이 글로벌 톱3 도시로 올라가는 최고의 경쟁력이자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 해결과 지역 간 격차 해소 역시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다. 오 시장은 선거 직후 “서울의 최대 현안은 부동산”이라며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촉진하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사업이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2031년까지 31만 채 착공을 목표로 내걸고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쾌속통합’ 제도 도입도 예고했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강북 르네상스’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강북권 교통망 확충 등이 대표 사업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역시 추진 동력을 확보하면서 수변 공간 재편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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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과반 자치구·시의회 협치 과제
다만 서울시의회와의 관계 설정은 향후 4년 간 서울시정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지만 이번 선거 결과 서울시의회 11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80석을 차지했고,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의 구청장도 민주당 소속이다. 예산안과 주요 개발사업, 조례 개정 등의 과정에서 시의회와의 협치가 필수적인 이유다.
또 선거 기간 중 불거진 안전 문제 역시 오 시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공사장 철근 누락 논란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습 및 후속 대책 마련은 당면한 현안이다. 여당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온 한강버스 운영과 감사의정원 조성 논란 등도 향후 시의회와의 갈등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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