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코피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서교림. KLPGA 제공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20)이 눈물과 코피를 쏟으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 내 김민선(23)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7m 거리의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킨 뒤 눈물과 함께 코피까지 쏟았다. 서교림은 “마지막 퍼트를 넣고 눈물이 났다. (다음 김민선의 퍼트 때) 소리를 내면 안 될것 같아 코를 막았는데 코피가 났다. 피곤하거나 힘든 건 아니었다. 평소에도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라고 했다. 서교림은 “올해 목표가 첫 우승이었는데 이제는 다승왕을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서교림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교림은 지난해 KLPGA 신인왕에 올랐으나 준우승 두 번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한 타 차로 첫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마침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같은 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세 2개월 2일의 문동현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