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북한’ 언급은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6.06.06.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7일 국회를 통과하고 2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거론하면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재산조사위원회를 16년 만에 부활시켜 환수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거론했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모두를 위한 숭고한 헌신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헌신이 외면받는다면 장차 또 다른 위기 앞에 어느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중 안타깝게 부상 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대상자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상 장병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추념식 참석을 마친 뒤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에게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강동구 길동복조리 시장을 예고 없이 찾아 고추, 강냉이, 도라지무침, 땅콩, 밤, 수박, 애플망고, 복숭아, 옥수수, 식혜를 구입했다. 이후 상인회 관계자와 시장 내 식당에서 냉면·수육·만두로 오찬을 하며 시장 시설 정비와 주차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