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넘어 원자재 단계부터 가혹 조건 적용하는 자체 검증 시스템 구축 제논 에이징 및 80도 온수 투입 등 기후 변화와 침수 위험성 선제 차단 배터리 입고 물량 100% 전수 조사로 조기 불량 및 불완전 요소 원천 배제 정성적 감각의 정량 데이터화와 독자 개발 자동화 로봇 통한 오차 최소화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80도 온수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장력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제품의 뼈대부터 파괴 분석하는 기계실의 집요한 검증
실험실의 핵심인 기계실 Room 1과 Room 2에서는 실제 사용자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물리적 충격과 마모 상황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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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매일 귀에 걸고 벗는 동작을 시뮬레이션하는 반복 인장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최소 1만 회 이상 연속 작동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골전도 이어폰의 핵심인 넥밴드 구조가 어떤 한계 상황에서 파손되는지, 장기 사용 시 유연성이 저하되지 않는지 철저히 평가한다. 이어폰의 비틀림 내구성 테스트는 제품별 설계 기준에 맞춰 각각 차별화된 횟수를 적용해 가혹하게 비틀어댄다.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낙하 테스트 역시 이중으로 이루어진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회전 드럼 장비 속에 이어폰을 넣고 수백 번 무작위로 굴리는 회전식 낙하 테스트는 주머니나 책상 높이에서 떨어지는 일상적 충격을 모사한다. 이와 별개로 자유 낙하 구역에서는 실제 사람의 귀 높이에서 제품을 수직으로 떨어뜨려 구조적 변형이나 부품 탈거가 일어나는지 엄격히 확인한다.
태양광 전체 스펙트럼 모사와 96시간의 시간 가속 기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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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내구 테스트 구역에서는 겨울철 야외 운동 후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의 급격한 온도 변화나, 한여름 밀폐된 차량 내부의 고온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특히 고온 고습 챔버에서 96시간 동안 진행되는 보관 및 작동 테스트는 실제 환경에서 약 2년간 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노화 및 연화 상태를 단 나흘 만에 압축적으로 예측해 낸다. 제품이 견딜 수 있는 물리적 한계를 명확히 파악해 조기 결함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샥즈 연구원이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연구원이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연구원이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스포츠 필수품인 만큼 화학 물질에 대한 저항성도 놓치지 않는다. 전처리 실에서는 이어폰 표면에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선크림, 로션 등 화장품을 의도적으로 바른 뒤 고온 고습 챔버에 투입한다. 운동 중 땀과 섞인 화장품 성분이 이어폰 표면 코팅을 부식시키거나 변질시키지 않는지 사전에 꼼꼼하게 검증하기 위함이다.
80도 온수 가열과 형광 방수 검사, 스포츠 환경의 완벽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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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한 걸음 더 나아가 항온수조실에서는 80도에 달하는 온수 가열 테스트도 병행한다. 이는 고온다습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외관 코팅과 접착 부위가 연화되거나 떨어지지 않고 초기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고강도 압축 시뮬레이션이다.
음향 리스크를 관리하는 청음실 역시 독특하다. 인공 귀와 정밀 계측 장비를 활용한 수치 측정과 더불어, 내부에서 황금귀 인증을 받은 전문 직원이 직접 청감 평가한다. 아주 미세한 음질의 왜곡이나 잡음은 단순 데이터 수치만으로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종 단계에서는 반드시 인간의 고도화된 감각을 빌려 음질을 최종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100% 배터리 전수 검사와 자체 개발 자동화 로봇의 도입
샥즈가 자체 개발한 내구성 테스트 장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제품 청음 테스트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계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작업을 배제하고 자동화 장비를 직접 개발한 점도 돋보인다. 표면처리실의 백격 테스트(Cross-cut Test)는 격자 모양으로 100개의 칸을 낸 뒤 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내며 코팅 밀착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대다수 기업이 이를 여전히 작업자의 손에 의존해 오차가 크지만, 샥즈는 자동화 백격 장비와 박리 면적 자동 인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오로라 샥즈 한국 홍보담당 매니저는 원자재 단계의 티타늄 와이어 충격 테스트부터 완제품의 포장 진동 테스트까지 품질을 뿌리부터 검증하는 엄격한 신뢰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비결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험실 내부의 철저한 데이터 중심 품질 경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