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민심] 부울경서 홀로 국힘 시도지사 지켜 경남 유권자 30% 창원 선전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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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후 처음으로 여야 전현직 지사가 맞붙은 경남도지사 선거에선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박완수 당선인(사진)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꺾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경남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경남 동부권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진보 진영의 표심도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현직인 박 당선인은 민선 8기 38대 경남도지사를, 김 후보는 민선 7기 37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박 당선인은 89만7975표(51.28%)를 얻어 85만2911표(48.71%)를 득표한 김 후보를 4만5064표(2.57%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득표율 53.4%, 박 당선인이 45.7%로 나타났다. 하지만 밤 12시가 지나면서 박 당선인이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 후보의 텃밭인 김해 지역 개표가 뒤늦게 시작되면서 격차가 좁혀져 초박빙 상태가 이어지다가 4일 오전 9시쯤 박 당선인이 신승을 거뒀다. 박 당선인은 인구가 많은 김해 양산 거제 등 3곳에선 김 후보에게 밀렸지만 경남 전체 유권자의 30%인 85만여 명이 사는 창원시에서 선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 공식 선거운동 막바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남을 두 차례나 찾은 것도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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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