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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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미국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젠슨 황은 2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로부터 삼성전자의 성과급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질문받았다.
젠슨 황은 “나는 노동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나에게 묻는 것이냐, 내가 그 분야 전문가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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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나는 사람들이 될 수 있는 한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놀란 듯한 기자가 “정말이냐”고 묻자, 젠슨 황은 “그렇다. 나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며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답이 나오자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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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 대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을 핵심 보상 수단으로 활용한다. RSU는 일정 근속 기간이나 성과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회사의 장기 성장과 주가 상승을 개인별 보상과 연동함으로써 유능한 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 달러(약 2억2700만 원)의 RSU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노사의 협상 끝에 반도체 부문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