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지난해 6월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가진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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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 등이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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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낙스와 스틸녹스는 불안 장애와 수면 장애 등의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이다.
경찰은 싸이와 의료진 사이에 개인적 친분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소재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사무실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피네이션은 지난해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입장문을 내고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대리 처방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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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