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親트럼프 후보 결선에 反美 강경좌파 후보와 맞붙어 중남미 우파 집권 이어질지 관심
지난달 31일 남미 콜롬비아의 대선 1차 투표에서 친(親)트럼프 성향의 강경우파 정당 ‘조국의 수호자들’ 소속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후보(48)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21일 결선 투표에서 강경좌파 성향의 집권 연합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후보(64)와 맞붙게 됐다.
최근 중남미 주요국에서는 좌파 정권 치하의 경제난과 치안 악화에 대한 반발로 우파 정치인의 연쇄 집권, 즉 ‘블루타이드(blue tide)’가 완연하다. 올 2월 코스타리카 대선, 지난해 대선을 치른 온두라스,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에서 모두 우파 후보가 승리했다. 콜롬비아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에스프리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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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고질적인 치안 붕괴에 따른 국민적 불안과 불만이 그의 선전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결선 진출을 확정한 후 연설에서 “21일 콜롬비아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최종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페다
이번 대선의 최종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남미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를 자처한다. 미국,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페다 후보는 콜롬비아가 미국의 ‘속국’이 되면 안 된다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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