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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범여권 단일후보에 與 김상욱

입력 | 2026-05-29 04:30:00

[지방선거 D-5]
야권 김두겸-박맹우 합의 못해
평택을 김용남-조국 거친 신경전
유의동-황교안도 접점 못찾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울산시장 범여권 단일 후보를 민주당 김상욱 후보(사진)로 결정했다. 반면 보수야권 후보 2명은 이날까지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 후보 5명이 출마한 경기 평택을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다자 구도가 유지되는 흐름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승리해 범여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 직후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즉각 사퇴하면서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김종훈 후보 이름 옆엔 ‘사퇴’ 표시가 적시된다. 김상욱 후보는 “더 이상 무너진 울산이 계속해서 이어져선 안 된다는 간절함 때문에 아쉬움과 아픔을 삼키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겪은 것”이라며 “이제 정말 힘을 합쳐서 울산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울산시장 단일화는 23, 24일 진행된 첫 단일화 여론조사가 민주당의 ‘국민의힘 지지자의 역선택 움직임’ 주장으로 파행됐다가 사전투표 전날(28일) 7시간 동안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새롭게 진행하기로 극적 합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영남에서 막판 보수 결집 조짐이 나타나자 민주당과 진보당이 전날 경남도지사에 이어 이날 울산시장 단일화에 나선 것이다.

반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전직 시장인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 보수 단일화는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공전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8일 “박 후보는 우리 당 사무총장을 지낸 분으로 김 후보를 비롯한 울산 출마자들의 염원을 잘 알 것”이라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사전투표 전날(28일)까지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 진보 진영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을 두고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총공세를 펼치면서 두 후보 간 감정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날(27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만나 얘기를 나눴는데, 현재 상황에서 단일화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 주자인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황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에 황 후보는 “오직 선거 판세를 흔들고 유권자를 현혹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언론 플레이”라며 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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