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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 예산 전면 재검토” vs 박형준 “田, 도시 경영 능력 없어”

입력 | 2026-05-28 17:15:00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서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전 후보는 현역인 박 후보의 재임 시절 정책과 공약을 정조준했고,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힘 있는 여당 시장론’ 등을 적극 반박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전 후보는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박 후보가 추진해 온 프랑스 종합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부산 분관 유치에 대해 “시민들의 공론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또 시민들이 문제를 많이 삼고 있는 예산인데 110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또 내년 9월 열리는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대해 “외국의 오페라단을 초청해서 3일 공연을 하는데, 세상에 100억 원이 더 드는 예산을 들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이러한) 불요불급한 예산들을 전면 재검토해서 부산시민의 삶을 지키는 쪽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또 전 후보는 박 후보의 1호 공약 청년인 ‘부산찬스-30세에 1억’에 대해서도 “전체 청년의 거의 0.2, 0.3%도 (해당) 안되는 공약을 내걸고서 마치 모든 청년들에게 1억 원 자산을 형성할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좀 무리”라고도 덧붙였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승리 합동 출정식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뉴스1

박 후보는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 후보를 겨냥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4개월 한 것, 또 해수부 이전이나 HMM 이전을 홍보하는 것 이상으로 복합적인 도시 경영 능력에 대한 유능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 번의 TV 토론 동안 여러 이슈에 대해 전 후보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드러나고), 또 저의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거나 오히려 덮어씌우기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며 “(전 후보의) 실력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회의가 넓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전 후보를 향해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하고 가져오겠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또 민주당 방침에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며 “그것은 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집권 여당에 순종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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