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구 향하려 해…항로 변경 지시하고 풀어줘”
미군이 오만만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 위반 시도가 의심되는 이란 국적 유조선에 승선해 수색한 뒤 항로 변경을 지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X @C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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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오만만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 위반 시도가 의심되는 이란 국적 유조선에 승선해 수색한 뒤 항로 변경을 지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제31해병원정대가 오만만에서 상업용 유조선 ‘M/T 셀레스티얼 시’에 승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이 “이란 항구로 향하며 미국의 봉쇄를 위반하려 한 것으로 의심됐다”며 “미군은 선박을 수색한 뒤 선원들에게 항로를 바꾸도록 지시하고 선박을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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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란 항만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를 시행 중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서 각국 유조선 등 선박 통항을 제한하고 있는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의 조치다.
특히 이번 ‘셀레스티얼 시’호 승선·검색에 대한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 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던 핵심 교역로로서 이란의 통제와 미국의 맞대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