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재보선 후보 67명 분석 정원오 18억-오세훈 72억 신고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67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43명(64%)의 후보가 과거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재산 신고 내역과 2025년도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재산 공개 대상이었던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 15명과 재보선 후보 4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0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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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서울 소재 아파트 가격 변동으로 지난해보다 3억9199만 원이 증가한 43억8656만 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소재 아파트 가격 변동으로 지난해보다 2억7429만 원 증가한 18억2389만 원을 신고한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대비 1억1592만 원 감소한 72억8960만 원을 신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소재 아파트 가격 변동으로 지난해 대비 3억6620만 원 감소한 55억2992만 원 자산 내역을 보였다.
지난해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었던 광역단체장 후보 7명과 재보선 후보 17명도 과거 공직 중 공개된 재산과 비교해 더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16년 대비 101억4027만 원이 증가한 127억7049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 측은 “최근 5년 이내 부모상, 장인상을 잇달아 치르며 상속 부동산 수가 증가했고 변호사로 12년간 활동하며 꾸준한 소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