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보좌진 폭행의혹 사과 이광재도 ‘2개월 월세’ 논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보좌진 폭행·갑질 의혹과 단기 월세계약 논란이 19일 연달아 불거졌다. 선거를 보름 앞둔 시점에서 격전지 후보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는 11년 전 보좌진 폭행 의혹이 다시 논란이 됐다. 2015년 김 후보의 비서관이었던 박모 씨는 김 의원이 행사장에서 홍보 영상을 미리 틀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두 끝으로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내용을 저서에 담은 바 있다. 김 후보는 19일 MBC 라디오에서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부터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6.05.12 [부산=뉴시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도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전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는 정모 씨는 페이스북에서 “주말에도, 한밤에도, 모임을 하다가도, 데이트를 하다가도, 명절에도 전재수 문자 한 통에 모든 일을 멈추고 (상가에) 조기(弔旗)를 설치하러 갔다”며 “날 사노비처럼 부렸었는데, 내 인생 가장 모욕적인 말을 수도 없이 쏟아내던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이날 통화에서 “김용남 후보의 보좌진 갑질 기사를 보고 제 경험이 떠올라 글을 쓴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 측은 “일방적 주장이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광재 후보와 경쟁 중인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페이스북에 “철새 정치인 이광재 후보의 하남 월세 계약 기간은 정치적 유통기한”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광재 후보는 페이스북에 “단기 계약은 전략공천 일정상 불가피했다”며 “현재 (하남시) 천현동 일대 단독주택을 알아보고 있고, 하남에 정착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반박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