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파킨슨병 환자, 인지기능 저하 관찰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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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고령 파킨슨병 환자가 젊은 환자들에 비해 인지저하와 자율신경 장애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권겸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유지환·김래온)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인구 고령화로 파킨슨병 진단이 증가하고 있지만, 임상적 특징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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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기준은 일본 등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의 기준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고려해 75세를 기준으로 노인군(37명)과 비노인군(73명)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운동 증상 중증도나 우울, 불안, 피로도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운동 증상인 인지기능과 자율신경계 기능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75세 이상 노인 환자군은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에서 평균 20.95점을 기록해, 비노인군의 25.32점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자율신경 기능평가(SCOPA-AUT)는 노인 환자군이 13.86점으로 비노인군 9.62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인지기능 저하와 자율신경계 장애가 연령 및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노인 파킨슨병 환자를 특징짓는 독립적인 임상 지표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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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레비스타 드 뉴롤로지아’(Revista de Neurología) 2026년 1월호에 게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