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취임하며 주식 처분하지 않아 지난해 재정 공개 의무 아직 불이행 호재 며칠 앞두고 엔비디아 매입도
[에어포스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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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 거래를 몇 달 늦게 신고해 여러 차례 200 달러(약 3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P는 트럼프가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투자 금지 관행의 법적 한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 정부윤리실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을 각각 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 사이로 매각했고, 지난달에는 두 회사의 주식을 수백만 달러어치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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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과 부통령들은 취임 전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고 재무부 채권과 뮤추얼 펀드에 자산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윤리적 문제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트럼프는 2017년 첫 번째 임기 시작 전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 또 임기 외 기간에 크게 확장된 소셜 미디어와 암호화폐 투자를 포함한 일가의 사업 제국에 대한 지분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에 당선된 2024년에 6억 달러 이상의 수입과 16억 달러의 자산을 신고했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그 이후에도 해외 건설 프로젝트와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사업 등 트럼프 정부의 환심을 사려는 외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에 의존하는 여러 경로를 통해 그의 순자산을 계속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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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JD 밴스 부통령은 각각 “필요한 재정 정보를 취합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45일 연장을 요청해 승인받았다.
트럼프의 자산은 그의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보관돼 있다. 이 방식은 소유자가 자신의 투자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없도록 하는 이전 대통령들의 백지 신탁과는 다르다.
트럼프는 지난 2월10일 엔비디아 주식을 매입했다. 엔비디아가 메타와 새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채우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 며칠 전이었다. 계약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약 2.5% 상승했다. 트럼프는 또 국방부가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발표하기 수개월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주식도 매입했다.
트럼프의 대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가 식료품과 기타 생활용품 가격을 밀어 올리는 가운데, 트럼프는 주식 시장의 회복력을 거듭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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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인공지능 규제를 철폐하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와 기타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여러 차례 발동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