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5.07. 뉴시스
광고 로드중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전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장모 씨(24)의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베트남 여성은 “장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4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여성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3일 새벽 장 씨가 주거지로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이 일을 겪은 뒤 같은 날 오후 친척이 사는 경북 칠곡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던 중 주변을 서성이는 장 씨를 발견하고 스토킹 의심 신고도 했다. 고소장은 칠곡으로 거처를 옮긴 뒤 낸 것이다. 칠곡경찰서는 고소장 접수 하루 만인 5일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광주 광산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광고 로드중
경찰은 이 고소 사건을 이첩받아 범행 동기 사이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