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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목탄으로 풀어낸 강원의 산-물-겨울

입력 | 2026-05-08 04:30:00

28일부터 ‘20인의 강원 이야기’展




강원문화재단이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전 ‘시원(始原)의 숨결을 따라 : 20인의 강원 이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각자의 예술적 뿌리인 강원을 사유하며 삶의 궤적과 창작의 근원을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강원 출신의 시각예술가들이 각자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뒤 다시금 자신들의 ‘영혼의 탯줄’인 강원을 사유하며 내놓은 기록의 산물이다. 전광영 작가는 홍천에서의 어린 시절 기억과 한약방의 경험을 한국 특유의 정(情) 문화와 결합했다. 보자기 정서를 접목한 그의 독보적인 한지 작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적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목탄 화가 이재삼 작가는 영월 청령포에서 마주한 물안개와 달빛의 기억을 목탄만으로 구현한다. 석주미술상을 받은 안재홍 작가는 양구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겨울나무’와 인체 형상을 결합해 ‘강원도의 힘’과 생명력을 형상화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신지희 강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은 지난해 20인의 작가와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채록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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