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6.01.20 뉴시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양사 모두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와 AI 인프라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1191억 원) 대비 351% 급등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 원대를 회복했다. 이동통신사업자(MNO) 가입 고객은 21만 명 순증해 총 3097만6000여 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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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으로 수익성을 회복한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1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수익 3조8037억 원, 영업이익 2723억 원으로 1년 사이 1.5%, 6.6% 성장했다. 이 기간 AI DC 매출은 31.0% 증가한 1144억 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MNO와 알뜰폰(MVNO) 가입자를 합산한 모바일 가입 회선은 22만 개 순증해 3093만1000여 개로 31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양사는 AI DC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해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추진 조직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가속화와 AI 기반 신사업 발굴로 중장기 성장 기회를 넓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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