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화이트플레인스 연방지방법원이 공개한 엡스타인 추정 메모의 모습. CNN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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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수감 중 사망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서로 추정되는 자필 메모가 미국 연방법원에 의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 연방지방법원 케네스 카라스 판사는 엡스타인의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는 줄이 쳐진 종이에 알아보기 힘든 필체로 휘갈겨 쓴 형태다. 엡스타인은 메모에 “그들이 나를 몇 달 동안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FOUND NOTHING!!!)”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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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국은 해당 메모의 작성 주체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 전직 경찰 수감 동료가 발견, ‘만화책 속에서 발견’ 주장
2017년 3월경 제프리 엡스타인의 모습. AP/뉴시스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된 뒤 2019년 8월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뉴욕시 검시관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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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엡스타인은 감방 동료였던 타르탈리오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교도관 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말을 번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타르탈리오네는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아 네 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욕타임스로부터 공개 요청을 받은 카라스 판사는 공개 전 검찰에 의견을 물었지만 반대하지 않았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법원에 “엡스타인의 사망을 둘러싼 공익적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