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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마지막 관문 뚫었다…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입력 | 2026-05-07 14:42:00

11년 만에 체계 개발 종료 눈앞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지난 15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출고 22일 만에 생산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전투기 체계 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전투용 적합 판정은 실제 작전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는 단계다.

방위사업청은 7일 KF-21의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사실을 발표하며 “이는 2023년 5월 획득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통해 KF-21 블록1(공대공 무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03.25 [사천=뉴시스]


KF-21 체계 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됐다. 2021년 5월에는 최초로 시험평가를 실시한 이후 올해 2월까지 5년에 걸쳐 내구성 및 구조 건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지상 시험을 실시했다. 공중 급유, 무장 발사 시험, 혹한기 한파 및 고온·강우 비행 등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비행 조건에서도 정상적인 비행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1600회가 넘는 비행시험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양산 1호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03.25. [사천=뉴시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F-21은 다음 달 말 체계 개발이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KF-21 블록1은 올해 하반기 중 공군에 양산 1호기가 인도되는 것을 시작으로 총 40대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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