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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59세 5명 중 1명은 ‘솔로’…전문직·사무직 급증

입력 | 2026-05-07 07:27:00

서울시 중년 미혼의 삶 보고서 발표



ⓒ뉴시스


 서울에 사는 40~59세 5명 중 1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서베이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분석한 ‘서울시 중년 미혼의 삶’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2024년 기준 서울 40~59세 중년 인구는 약 274만299명으로 전체(896만8153명, 내국인 기준)의 약 31%다. 이 가운데 미혼 비율은 20.5%로 2022년 18.3%, 2023년 19.4%에서 증가 추세다.

남성 미혼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 중년 미혼은 24.1%, 여성 중년 미혼은 16.9%였다.

중년 미혼 가구의 1인 가구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5년 61.3%였던 중년 미혼 1인 가구 비율이 2025년 80.5%로 높아졌다. 부모 등과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가구는 33.5%에서 17.7%로 절반가량 줄었다.

중년 미혼 중 소득이 높을수록 1인 가구화가 두드러졌다. 관리전문직·화이트칼라 직종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약 13%p 높아졌다.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시는 분석했다.

중년 미혼 가구의 삶 만족도, 일과 여가 생활 간 균형, 행복지수 등 3개 항목의 경우 월 소득이 높아질수록 증가세가 뚜렷했고 외로움 수치는 낮아졌다.

관리전문직에 종사하는 중년 미혼 1인 가구의 평일(36.1%)과 주말(47.1%) 적극적 여가 활동(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비율은 타 직군에 비해 높았다. 일주일에 3~4회 체육 활동을 즐긴다는 답도 관리전문직 중년 미혼 1인 가구에서 가장 높았다.

중년 미혼 1인 가구의 사회적 연결망은 취약했다. ‘지역 사회 소속감’은 10점 만점에 3.4점으로 기혼 부부 가구(4.3점)보다 낮았다. 40대 남성 미혼 1인 가구는 3.0점으로 가장 낮았다.

단체 활동 참여율 역시 미혼 1인 가구(76.2%)가 기혼 유자녀 가구(83.3%)보다 낮았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년 미혼 가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 여건에 따른 외로움과 고립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중장년을 비롯한 서울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을 막기 위해 서울마음편의점, 365일 24시간 외로움 상담창구 ‘외로움안녕120’, 일상 속 활동을 통해 관계를 이어나가는 ‘365일 서울챌린지’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중년 미혼은 더 이상 예외적인 집단이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가구 기준이 되고 있다”며 “생활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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