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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그룹, 지능형 에이전트 시대 선포… ‘AI 에이전트’ 시연 발표

입력 | 2026-05-06 16:19:17

러커환 CTO 주도로 차세대 운영 체제
‘apmzoom ai’ 내부 시연회 개최
전 과정 자율 수행 지능체 지향
핵심 상업 정보 보안성 극대화
이달 중순 동대문 도매 시장서 첫 실증



APM그룹이 지능형 에이전트 시대를 선포했다. APM그룹 제공


APM그룹이 전 세계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혁신할 전용 AI 에이전트 운영 체계인 ‘apmzoom ai(에이피엠줌 ai)’를 선보이며 커머스 지능화 시장의 변곡점을 마련했다.

APM그룹은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러커환(Lucker huan) CTO의 주재로 기업 내부 발표회를 열고 해당 시스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든 개별 상인이 자신의 사업 구조를 완벽히 학습하고 실무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며, 타 사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전용 지능체를 보유하도록 하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기존의 단순 검색형 챗봇이나 고객 응대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선 ‘자율 실행형 지능체’를 구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유망 품목의 선별부터 상품 등록, 다국어 응대, 고객 관리, 물류 처리에 이르는 경영 전반을 스스로 수행한다. 이는 상업 운영의 중심축을 인간의 수동적 조작에서 인공지능의 주도적 실행으로 옮기는 구조적 변모를 의미한다.

기술적 보안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고 한다. 독자적인 노드와 프라이빗 에이전트 구조를 도입해 각 상인의 영업 기밀과 데이터 주권을 철저히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독립된 가상 환경에서 구동되는 에이전트는 정보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도매 및 국경 간 거래 등 복잡한 상거래 환경에서도 지연 없는 빠른 응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APM그룹은 개별 지능체들이 상호 연결된 ‘지능형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간의 수요 매칭과 주문 연동, 공급망 공조가 실현될 경우 상거래의 소통 방식은 인적 네트워크 중심에서 에이전트 간의 데이터 협업 체계로 한 단계 격상될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동대문 도매 시장을 거점으로 우선 도입된다. 그룹 측은 동대문 상권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안착 여부를 타진한 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국가와 산업군으로 범위를 넓혀 글로벌 비즈니스 에이전트 망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APM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가 인공지능을 단순한 보조 수단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경영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상인이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지능형 자아를 확보해 지속적인 사업 진화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유통 및 상업 분야의 지능화가 디지털 전환의 초기 단계를 지나, 자율형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고도화된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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