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플레이스테이션 전문스토어’에 고객들이 오픈런 행렬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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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가 확산하면서 취미 활동을 위해 지갑을 여는 ‘하비슈머(Hobby+Consumer)’가 유통업계의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535 남성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전문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2535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형성된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게이밍 및 주변기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으며, 이 중 2535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2024년 562억 달러(약 81조8000억 원)에서 2034년 1127억 달러(약 164조8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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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을 연 잠실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사용자가 브랜드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매장 내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와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 등을 구동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PC 게임 유저를 위한 ‘듀얼센스’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컨트롤러 15종을 포함한 각종 액세서리, 캐릭터 IP 굿즈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모든 용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잠실 매장은 최신 게임 타이틀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시연하는 ‘선출시 매장’으로 운영된다. ‘사로스(SAROS)’ 등 최신작을 필두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게임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취미 소비를 주도하는 2535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자녀와 취향을 공유하려는 젊은 부모 고객층에서도 게임 콘텐츠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