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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日과 큰 거래중”…미국산 원유 판매 의지 드러내

입력 | 2026-05-06 11:2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세계 원유 공급 위기를 미국산 원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일본과 엄청나게 큰 규모의 거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송이 어려워진 상황을 오히려 미국 에너지 자원을 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에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선박을 보내라고 했다면서 “한국 및 일본과 엄청나게 큰 규모의 거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알래스카는 사실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 매우 가깝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소비하는 원유의 60%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를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우리는 그가 원한다면 함선을 미국으로 보낼 의향이 있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4~15일 예정된 방중 일정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밝힌 데 대해서는 “회담의 한 주제가 될 것이며, 내가 따로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도 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모두 그 지역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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