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구팡 본사 모습. 2026.1.29 ⓒ 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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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가 올해 1분기 12조 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4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이다.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실은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37억 원(1억54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465.16원)로 환산한 1분기 매출은 12조4597억 원(85억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 대비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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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 부문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 7600만 달러(10조 5139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8억 7000만 달러·9조 9797억 원) 대비 4%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5% 늘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 지난해 12%를 기록했던 4분기(10~12월)보다 둔화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EBITDA(3억 5800만 달러)도 35% 감소했다.
다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3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2460만 명) 대비 감소한 수치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 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 7080원) 대비 3% 늘었다.
한편, 쿠팡Inc는 지난해 12월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개인정보 사고에 대한 구매이용권 보상 관련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쿠팡Inc는 “11월 말 사고 발생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조 6850억 원(약 12억 달러)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쿠팡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구매이용권 이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