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런치플레이션’ 기회 삼아 7000∼9000원대 식사 대용 급부상 브랜드 고급화 등 이미지 변신 가속 최대 실적 등 호황에 M&A도 들썩
이 같은 호황에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직장인 밀집 지역 점심값은 1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칼국수 가격은 3월 기준 1만38원으로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었다. 점심 단골 메뉴인 김치찌개백반(8654원), 자장면(7692원), 김밥(3800원)도 일제히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기준으로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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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정크푸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백질과 채소 등을 갖춘 ‘한 끼 식사’를 강조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산지 식재료를 활용한 ‘로코노미’ 전략을 앞세우고 있고, 롯데리아는 대형 치킨 원물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며 식사 대용 이미지를 강화했다. 맘스터치는 셰프 협업 메뉴로 화제를 모았고, 버거킹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를 시도 중이다. 제로 음료, 샐러드 옵션 확대 등 건강 요소를 반영한 선택지도 확대되는 추세다.
버거 인기가 높아지며 M&A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실적 호조 속에서 버거 프랜차이즈가 가맹사업 기반의 확장성,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 디지털 주문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을 갖춘 업종으로 평가되며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앨엔파트너스는 매각주관사 선정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비케이알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KFC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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