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로 약 7700가구 도시가스 신규 공급 경남에너지, 2017년 美 블랙록 등 투자 참여 상장폐지·사모펀드 인수 후 성장세↑ “의사결정 등 경영 효율화·독점적 사업 구조” 영향 신창동 대표 “도민 삶의 질 향상 ‘공공’ 역할 지속 강화” “블랙록 투자금 회수(엑시트) 추진 움직임도”
경남 창원시 소재 경남에너지 본사 전경. 경남에너지 제공
경남에너지는 올해 총 327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신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총 42km 규모 도시가스 배관을 신규로 구축하고 7682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창원시 진해구 청천·안성마을 및 마산합포구 덕동마을 배관 공사(11.8km, 3830가구), 거제시 아주동 용소마을 등(9.3km, 2121가구), 고성군 고성읍 동와리 일원(3.2km, 297가구), 통영시 광도면 죽림마을 등(3.6km, 290가구)이다. 지역별 수요와 사업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공급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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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직원이 배관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경남에너지 제공
업계에서는 상장폐지와 사모펀드 인수 시점인 2017년 이후 경남에너지가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총 2758억 원(연평균 306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수요가수가 75만2267개소에서 94만157개소로 25%가량 증가했고 신규 공급은 누적 24만2041개소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급률도 69.2%에서 86.2%로 약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으로 지속된 투자 성과가 보급 확대와 시장 성장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남에너지는 사모펀드가 공공성을 가진 지역 독점 사업을 운영한다는 우려와 과도한 배당 정책에 대한 지적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도시가스는 도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필수 공공 인프라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미공급 지역을 최소화하고 보급률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순 공급 확대를 넘어 지역 간 에너지 격차 해소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공공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