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 아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4.30 . 뉴스1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3.8도로 평년(최근 20년 평균·12.1도)보다 1.7도 높았다. 여름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해 4월(13.1도)보다도 0.7도 높았다.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온이 크게 오른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 평균 기온이 15.4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고온 현상이 발생한 건 중위도에서 발생한 대기 파동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 부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봄철 고기압권 아래에서는 구름이 잘 형성되지 않아 일사량이 증가한다. 맑은 날씨에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에서 하루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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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