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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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정치인으로서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탄핵을 당하고 난 뒤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장 대표가) 바뀐 정치 지형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장 대표가) 당내 갈등만 자꾸 키워 나가고 있고, 심지어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를 반갑게 받아들이는 후보자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이 점을 일찍 인식하고 스스로의 태도를 명확하게 정했다면 국민의힘이 지금보다는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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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을 맡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장 대표가 보이는 행보의 원인을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정치적 경험이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한 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현재 위치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자리”라면서 “그 자리를 유지해 보려고 하는 욕심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한 것에 대해 “정 전 실장의 욕심이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 아니냐”면서 “계엄 문제로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모시던 실장이 바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도 기소 중에 있는 사람이 공천을 받기는 어렵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는 사람이 없다”면서 정 전 실장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