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X채널 생방송 프로그램 “목소리 안 좋아” 몇 번 기침 포착 린델TV의 ‘루디 줄리아니 쇼’ 지난달에는 몇 차례 불참하기도 9·11 뉴욕시장·트럼프 변호사, 부정선거 관련 소송 등 시련도
[워싱턴=AP/뉴시스]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조작설을 퍼뜨려 거액을 물게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23년 12월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줄리아니가 그해 12월 15일 워싱턴DC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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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81)이 병원에서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대변인이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줄리아니 시장은 인생의 모든 도전에 흔들림 없는 강인함으로 맞서 싸워온 투사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와 같은 강인함으로 싸우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 테드 굿맨은 소셜 미디어 X에 올렸다.
굿맨은 병원에 입원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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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델TV에서 스트리밍되는 ‘루디 줄리아니 쇼’의 가장 최근 에피소드는 지난달 29일 방송됐다.
줄리아니는 지난달 몇 차례 방송에 불참했지만 3월까지만 해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꾸준히 출연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임기를 마친 에릭 애덤스 전 뉴욕 시장은 줄리아니에게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완전히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 토드 샤피로가 전했다.
샤피로 대변인은 “연방 검사 시절부터 9·11 테러라는 뉴욕시의 가장 암울한 날을 이끌기까지, 줄리아니는 이 도시가 가장 필요로 할 때 곁에서 함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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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줄리아니를 “진정한 전사이자 뉴욕 역사상 최고의 시장이라고 부르는 글을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는 줄리아니의 입원 소식에 “극좌 광신도들, 민주당원들 모두에게 그토록 부당한 대우를 받다니 정말 비극이다. 그는 모든 면에서 옳았다! 그들은 선거를 조작하고, 수백 건의 이야기를 날조하고, 우리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했다. 이제 루디를 보라. 너무나 슬픈일이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줄리아니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국의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20년 대선 이후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 및 대선 조작설 유포와 관련해 여러 소송에 직면하고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재정적 위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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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그를 국토안보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줄리아니는 지난해 8월 뉴햄프셔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2020년 줄리아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병원에서 나흘간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보도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