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우주로가 3일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성남고와 1회전 맞대결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신월|박정현 기자
우주로는 3일 신월구장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회전 디펜딩 챔피언 성남고와 맞대결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연장 10회 5-4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고는 1회말 2실점 하며 0-2로 끌려갔지만 주장 우주로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했다. 우주로는 3회초 좌월 솔로포로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1-3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는 2사 1·2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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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없었지만 정확하게 공을 맞히려다 보니 홈런이 나왔다. 팀이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 기뻤다”고 말하며 활짝 웃은 우주로는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에 수비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실책 없이 마지막까지 좋은 수비를 펼쳐 만족스럽다. 홈런보다 호수비가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승한 성남고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와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주장이니 팀을 더 잘 이끌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로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내야의 사령관을 맡아 성장했다. 큰 경기서도 긴장하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경험이다. 그는 “수비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많이 하지만 2학년 때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부분이 크다. 긴장되는 상황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얘기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우주로는 프로 입단을 꿈꾼다. 고향팀 한화에 입단해 정우주와 만나 ‘정우주로’라는 별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이전에 팬의 마음을 담아 한화 입단이라는 목표를 말한 적이 있다. ‘정우주로’가 실제로 이뤄지면 큰 영광”이라며 “롤모델인 전 두산 베어스 김재호 선배처럼 수비적인 부분을 더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서는 부산고가 대전제일고를 14-0, 5회 콜드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선발등판한 김민서(18)가 3이닝을 탈삼진 6개를 묶어 완벽하게 막았다. 타선서는 김지환(18)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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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