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대 배치 이틀 만에 인명 구조
구조견 로라와 핸들러 김건휘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제공
뇌경색 환자인 김 씨는 이날 낮 수양산에 입산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과 지인들은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후 5시 40분경 119에 실종신고를 했다. 소방관과 경찰 30여 명에 차량 10대가 출동해 수양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었다. 휴대전화 전파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그나마 확인된 행적에 따르면 김 씨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구조견 투입을 요청했고 이날 오후 9시경 로라가 수양산에 도착했다. 로라는 산 계곡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수색을 하던 중 미세한 냄새를 맡은 반응을 보여 독립수색으로 전환했다. 로라는 497m 높이 산 중턱에서 김 씨를 발견한 후 집중적으로 짖어 위치를 알렸다. 김 씨가 발견된 곳은 해발이 높은데다 계곡이 깊고 넝쿨이 우거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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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