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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美 저가 스피릿 항공 구제협상 무산…폐업 절차 돌입

입력 | 2026-05-02 17:41:03

유가 상승 속 행정부 구제금융 무산에 결국 무너져




파산 위험에 놓인 미국의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긴급 구제 금융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 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 항공은 2일 오전 3시(미 동부 시간. 한국 시간 2일 오후 4시)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스피릿 항공의 지분을 최대 90% 확보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인 워런트를 대가로 5억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조건이 기존 채권자들에게 불리하다는 일부 채권자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

스피릿 항공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 사태로 회생 계획 실현 가능성이 사라지고 현금마저 고갈되면서 사업 종료와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항공사 측이 폐업 절차에 돌입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구제 협상 무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 참모들과 공화당 내 다수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피릿 항공을 구제하기 위해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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