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특검법’ 후폭풍]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30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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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에 대해 “날강도 짓”이라고 반발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끔찍하고 미친 짓, 국민을 개무시하는 짓,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날강도 짓”이라며 “평생 선량하게 산 국민들, 이재명 멱살 잡고 패대기 칠 일”이라고 높은 수위로 특검 추진을 비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마침내 이재명 정권이 ‘공소 취소 특검법’을 추진한다”며 “범죄자가 본인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하면, 그 특검은 자신의 임명권자가 범죄가 없다는 면죄부를 발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 그 어느 독재자도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한 적은 없다”면서 “공소 취소에 맞선 전 국민 저항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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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도 비판에 가세하며 선거 쟁점 부각을 시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경고를 듣지 않으면 저항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통령이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이다. 차라리 ‘짐이 곧 국가요, 법’이라고 선언하라”고 비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이 정도면 미친 것”이라고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