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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폭발 전 아내는 이미 숨졌나…의왕 아파트 부부 미스터리

입력 | 2026-05-01 19:18:00

1일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30일 경기 의왕시 내손동 20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으며 부인인 50대 여성도 집 안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화재 감식 결과 가스 폭발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왕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합동감식반은 1일 오전부터 불이 난 아파트 감식 작업에 들어갔다.

감식 결과 화재가 발생한 14층 집 안에 가스 밸브가 열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가 새어 나와 집안에 쌓였고 그 결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추락해 사망한 60대 남편과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아내 부검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사 당국은 50대 아내가 화재가 나기 전 이미 숨졌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이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 씨가 추락해 숨졌고, 화장실에서는 아내인 50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주민 6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귀가했다.

A 씨의 옷 안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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