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대정읍서 ‘AI 순찰대’ 운영
제주도자치경찰단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드론 순찰대.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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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마늘 수확기를 맞아 절도를 막기 위한 경찰 드론이 배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서귀포 인공지능(AI) 치안 안전순찰대 특별방범 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3년간 이어진 마늘 수매가 상승세로 수확기 농산물 절도 우려가 커지면서 이뤄졌다.
자치경찰은 범죄 취약 시간대(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4시)에 3개 구역을 지정해 순환 순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와 농산물 보관시설(건조장·창고) 등 취약지에 대한 정밀 점검도 실시한다.
넓은 농지와 야간 시야 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 치안 시스템도 도입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AI 치안 드론’을 투입해 야간 이상 행동을 선별 관제하고, 의심 징후 포착 시 경고 방송과 영상 증거 수집으로 즉각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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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철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농민이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결실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밀 순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활동 성과를 분석해 향후 다양한 농산물 수확기에도 선제적 예방 치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