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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울렸던 ‘광주 5·18展’, 금남로로 돌아왔다

입력 | 2026-04-30 04:30:00

8월 16일까지 5·18 기획전시
유네스코 등재 사진 등 공개




29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국가유산청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획전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를 5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귀스타브 에펠대에서 열려 큰 반향을 일으킨 동명 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당시의 전시 내용을 국내에서 새롭게 재구성해 1980년 5월 광주 시민이 보여준 공동체적 연대와 민주주의 수호의 정신을 기록사진과 영상으로 재조명한다. 전시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전환점이자 인류 보편의 가치를 증명한 역사적 사건인 5·18의 의미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사진 92점, 영상 6편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80여 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사진으로 나경택·이창성·신복진 등 당시 현장을 누볐던 국내 사진기자의 기록이 중심이다. 또 패트릭 쇼벨, 프랑수아 로숑, 노먼 소프, 로빈 모이어 등 해외 언론인의 기록물과 문제성 촬영 영상,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발굴 영상, 위르겐 힌츠페터의 영상 등을 더해 1980년 5월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했다. 전시는 5·18의 전개 과정을 따라 ‘시위-진압-항쟁-저항-학살-애도-사진가들’의 총 7개 주제로 구성됐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희생의 기록을 통해 오늘날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며 “관람객이 광주의 기록이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보편적 의미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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