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주 베카시의 한 기차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날 밤 열차 충돌로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중장비 등을 동원해 찌그러진 열차 외벽을 절단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6.04.28 [베카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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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약 25㎞ 떨어진 베카시 티무르 역에서 통근 열차와 장거리 열차가 충돌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회사 PT KAI의 바비 라시딘 최고경영자(CEO)는 사망자 수 14명, 부상자 수는 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구조대가 잔해에 갇힌 생존자 구조 작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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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은 여성 전용 객차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색 구조 기관의 수장인 모하마드 샤피이는 희생자 전원이 여성이었으며 대부분 잔해에 깔렸다고 말했다. 그는 “신중한 구조 작업을 위해서는 특정 기술을 가진 인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열차 충돌 당시 일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큰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번 충돌 사고로 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베카시의 한 병원을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기찻길 인근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국이 이번 충돌 사고를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철도망의 상당 부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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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열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24년에는 서자바 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