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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쇼’ 보던 관광객, 바지 파고든 독사에 물려 숨져

입력 | 2026-04-28 11:14:00

이집트 휴양지에서 뱀 쇼를 관람하던 독일 남성이 바지 속에 투입된 독사에 물려 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집트의 유명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뱀 쇼를 관람하던 50대 독일 관광객이 바지 속으로 파고든 독사에 물려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경찰은 이집트 홍해 연안 후르가다의 한 호텔에서 뱀 쇼를 관람하던 A 씨(57)가 독사에게 다리를 물려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공연을 진행하던 조련사는 코브라로 추정되는 뱀 두 마리를 관객들의 목에 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조련사는 뱀 한 마리를 A 씨의 바지 안으로 기어 들어가게 유도했으나, 그 과정에서 뱀이 A 씨의 다리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바이에른주 운터알고이 출신인 A 씨는 당시 친척 2명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변을 당했다.

독일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독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집트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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