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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국내 첫 美해군 핵심 연구과제 수주

입력 | 2026-04-27 00:30:00

AI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등
美해군연구청과 계약 체결



HD현대가 현지시간 23일(목)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해군연구청(ONR) 본사에서 ONR 과제 수주 계약식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첫번째 줄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장광필 부사장, 미 해군연구청 레이첼 라일리(Rachel Riley) 청장,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김용환 교수). HD현대 제공


HD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연구청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26일 HD현대는 최근 미 해군연구청과 함정 성능 개선 등 연구 과제 두 건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연구청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HD현대는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과제를 수행한다.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가 공동으로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는 첨단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과제도 수주했다. 이 연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미 해군연구청 과제 수주를 통해 HD현대는 미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함정 분야 첨단 기술에 대해 미 해군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아 미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2026’에 한국 기업 최초로 전시장을 꾸리는 등 미국 해양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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