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디야커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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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료는 한국적 식재료인 검은깨를 활용한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였다.
24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 내 이디야커피 5개 매장의 4월 1~23일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 6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다.
● 외국인 사로잡은 ‘검은깨 라떼’…디저트는 흑임자·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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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음료는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였다. 내국인 고객에게는 아메리카노가 꾸준히 가장 많이 판매된 반면, 외국인은 국립중앙박물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메뉴를 가장 많이 찾았다.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는 한국 식재료인 검은깨를 활용한 메뉴다. 고소한 검은깨 크림을 더해 익숙한 커피 맛에 한국적인 풍미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외국인들이 낯선 맛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도 한국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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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에서도 ‘K-디저트’ 선호가 두드러졌다. 전통 다과 세트와 흑임자 증편은 음료를 포함한 전체 판매 메뉴 순위에서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꿀호떡과 붕어빵도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 전시 보고 커피 한 잔…국중박에 마련된 ‘5개의 쉼표’
국립중앙박물관 내 이디야 매장.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지난 3월 국립중앙박물관 내 야외카페점과 버금홀카페점을 먼저 연 데 이어, 으뜸홀카페점·사유공간찻집점·용카페점 등 3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현재 박물관 안에서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 이디야커피 매장들은 ‘5개의 쉼표’라는 테마 아래 각기 다른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 중 커피와 차, 디저트를 즐기며 한국적인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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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있는 사유공간찻집점은 전통적 인테리어 요소를 강조해 차분한 분위기를 살렸다. 매장 이름에 맞게 차(茶)를 중심으로 한 특화 메뉴도 마련됐다. 대표 메뉴는 사유의 릴렉싱티, 사유의 그린티, 정담의 율무차, 절제의 문경 오미자티, 조화의 수정과 밀크티 등이다. 이와 함께 오색꿀떡, 홍시그릭단지, 전통다과세트, 쑥떡와플 등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디저트도 판매한다.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인 용카페점과 버금홀카페점에서는 간단한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이디야 “한국 문화 경험 접점 넓힐 것”
이디야커피는 국립중앙박물관점 운영을 통해 음료와 디저트를 매개로 한국 카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박물관이라는 공간과 연결된 특화 메뉴를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는 새로운 한국적 미식 경험을, 국내 고객에게는 공간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익숙한 커피 메뉴보다 한국적 재료와 정서를 담은 특화 메뉴를 선택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매장별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여 커피를 넘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