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미래 요리하는 지속가능한 주방… 풀무원, 국내 1호 식생활 전문조리학교 개소

입력 | 2026-04-23 11:58:02

본사 내 270㎡ 규모 체험형 교육 플랫폼 가동
식물성 지향·동물복지 중심 211 식단 전파
올바른 식습관 이행 지원
채소·통곡물·저포화 단백질 중심 4대 교과과정 확립
취약계층 및 외국인까지 교육 대상 점진적 확대



풀무원, 국내 1호 식생활 전문조리학교 개소. 풀무원 제공

풀무원, 국내 1호 식생활 전문조리학교 개소. 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식문화 정착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풀무원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기점으로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조리법과 식사 관리법을 전수하는 조리 교육 시설인 테이스티풀무원(Tasty Pulmuone)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소재 풀무원 본사 3층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약 270.58㎡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3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효율 풀무원 이사회 의장과 이우봉 총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지속가능 식생활의 대표적인 식단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스티풀무원은 복잡한 요리 기술을 연마하는 기존의 조리 학원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음식을 만들며 건강과 환경적 가치를 체득하도록 돕는 체험형 거점이다. 풀무원이 지향하는 지속가능 식생활은 식물성 원료와 동물복지 제품을 기반으로 하며, 신선한 채소와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2:1:1 비율로 섭취하는 이른바 211 식사법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기존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미래 세대의 생태계 보존 영역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교육 과정은 총 4개 영역으로 세분화됐다. 채소 중심의 식단, 영양소가 풍부한 거친 통곡물 활용법, 저지방 고단백 조리법, 유연한 채식 실천법 등으로 구성되며 1회당 2시간씩 이틀간 진행되는 단기 집중 과정으로 운영된다. 우선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매달 두 차례 수업을 진행하며, 향후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외국인 등으로 대상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풀무원, 국내 1호 식생활 전문조리학교 개소. 풀무원 제공

풀무원, 국내 1호 식생활 전문조리학교 개소. 풀무원 제공

주요 교육 메뉴로는 생민들레 메주콩 샐러드, 허브 닭가슴살 단호박 플레이트, 찰현미 채소초밥, 강된장 케일쌈밥 등이 선정됐다. 모든 식단은 한 그릇으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간결한 조리 방식을 채택해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전용 기념품과 조리법 카드, 수료증이 수여되며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테이스티풀무원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미각적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내재화하는 실천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가치가 일상 속 미식 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