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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비행기 타기 전, 조선 노리개-금박장 보세요

입력 | 2026-04-23 04:30:00

제2터미널서 ‘책가공존’ 전시회
공예작가 12명, 작품 43점 전시
이재만-소병진 장인 작품도 감상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가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가면 전통 기법을 살려 섬세하게 완성한 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가유산진흥원은 제2여객터미널 내 한국전통문화센터 동, 서관에서 ‘책가공존(冊架共存):공예의 시간’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조선시대 전통 회화인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전시회다. 책가도는 책을 비롯해 도자기, 문방구, 향로 등을 선반에 놓은 모습을 그린 민화의 일종으로, 선조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돼 있다.

전시회에서는 쇠뿔을 얇게 갈아 만든 화각(華角) 장식과 전통 매듭이 돋보이는 노리개, 옻칠 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와 공예 작가 12명이 완성한 작품 43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이재만(화각장), 소병진(소목장), 김수영(유기장), 김기호(금박장), 김춘식(소반장) 등 장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서울시 무형유산 칠장 보유자 손대현과 김태자(자수장), 김경식(사기장), 박영애(침선장), 박선경(매듭장) 전승 교육사의 작품도 전시된다. 현대적 유리공예를 선보여 온 이정원 작가도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12월까지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 관람할 수 있으며 ‘금박 키링 만들기’와 같은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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